글쓴이 :
다프
작성일 : 10-01-19 15:48 조회 : 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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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이런 전시 함께 즐겨줄 지인과 함께 찾았습니다.
공부하랴, 취업하랴, 졸업하랴, 회사생활 한다고 모른 척 지나고, 무심해져가던 문제와 마주했습니다.
눈 시울이 뜨거워지고 콧잔등이 시큰해지며 심장이 뛰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그래, 이 도시에서 문자 그대로 바쁜 직장인으로 살아가면서 자꾸만 의식을 잃어가는 내 가슴에 가끔은 이렇게 뜨거운 것을 불어넣어 항상 깨어있게 해야한다.
돌아와서도 자꾸만 생각이 납니다. 하필 이 때 아이티에서는 대규모 지진으로 건물 붕괴와 그에 못지않게 두려운 폭동 속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선 사람들이 있습니다.
몸은 여기 있어도 마음은 잊지 않도록 라 광야에 다녀오길 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자리 만들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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