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광야] 박노해 사진전 - 빛으로 쓴 시
박노해 사진전 [라 광야]

 
[블로그]"카메라로 써내려간 소중한 그의 시 꼭 보러오세요."
 글쓴이 : 박주영
작성일 : 09-12-17 23:45 조회 : 3,760  

이 글은 타키타니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저와 같이 박노해 시인의 사진전 [라 광야]를 기다리고 계신 것 같아
반가운 마음에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기사를 보다 한동안 기억에 잊혀져 있던
이름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노동의 새벽'이라는 시집을 내고
경주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퇴소한 후
어디에도 이름을 볼 수 없던
'박노해'가 사진작가로 돌아왔다네요.

경주교도소는 제가 사는 집하고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고,
박노해가 출소하던 당시 학교 선배랑 같이
보러 간 적도 있었던 터라 그 때의 모습이 지금도 어렴풋하게 기억이 납니다..

98년도에 출소한 이후
근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박노해가 머무른 곳은 이라크, 팔레스타인, 레바논 같은
분쟁 현장이었다고 하는군요.
그 폐허의 장소에서 그는 담담히 흑백사진기로
그 풍경들을 흑백사진기로 찍어 내렸네요.

"지금 한국 사회도 많이 어렵지만 폐허 속에서 참고 견디는
인간의 위엄과 신 앞에 무릎 꿇는 심정으로
다시 일어서는 인간의 마음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된다.
일제 전쟁 가난 군사독재를 극복한, 민주화 이후 서서히 잃어가는
빛나는 인간의 힘을 다시 회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의 첫사진전 '라 광야'를 공개하며 박노해가 한 말입니다.

카메라로 써내려간 소중한 그의 시들은
내년 1월 7일부터 28일까지 중구 저동 갤러리 M에서
전시한다고 하니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꼭 가셔서 보셨음 좋겠네요.
그 후에는 그 동안 모아둔 시들도 발표한다니
자못 기대가 많이 됩니다.
박노해가 출소하던 당시 그가 했던
인터뷰 내용을 두고 변절했느니 어쩌느니
말이 많았거든요.
그러고 한동안 소식이 뜸해 이젠 그도
잊혀졌구나 싶었는데
이렇게 박노해 시인은 또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아 가고 있었네요.


출처: 타키타니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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