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광야] 박노해 사진전 - 빛으로 쓴 시
박노해 사진전 [라 광야]

 
[후기] 105살 어머니의 스케치
 글쓴이 : 칼네아데스
작성일 : 10-01-14 23:54 조회 : 2,841  

저번주 토요일. 11일 충무로에서 열린 박노해 시인의 전시회에 갔었습니다.
박노해 시인. 들어는 봤지만.. 시는 잘 모르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수녀가 되길 원하셨던 분이셨고, 아버지는 운동권에 계셨었고,
형님이 신부님이시고 여동생이 수녀님이신 집안에서 태어나셨다고 합니다.
대학교도 못 나오셨고, 공장에서 일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노동자의 입장에서 시를 쓰셨고.
감옥에 갇혀 7년 넘게 투옥생활을 하셨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자유를 찾으셨고.

그 후 10년동안 중동에 계셨답니다.
지겨운 전쟁이 가득한 곳.

사실, 전.. 전쟁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누가 누구와 싸우든.. 우리나라가 파병을 가든 안가든.. 별로 신경쓰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피부로 와 닿을 만큼 느껴지는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박노해 시인의 사진전이라는 얘기를 듣고.. '시인이 왠 사진전..?' 했던 마음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시장에 도착해 사진을 보고. 전시장에 도착해 도록에 사인을 하시는 시인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진에는 시인의 마음이 담겨져 있는듯 했습니다.
흑백이지만. 사진에는 많은 말들이 담겨 있었고. 제 무덤덤한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습니다.
시인의 사인은 정직하도록 곧았습니다. (51세라고는 믿기지 않을 외모와.. 수염에 놀라기도 했죠.)

많은 사진 중 한 사진 앞에서 스케치를 했습니다.
사진의 제목은 105살의 어머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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