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광야] 박노해 사진전 - 빛으로 쓴 시
박노해 사진전 [라 광야]

 
2010년에는 꼭 나눔의 실천을 목표로..
 글쓴이 : 신작
작성일 : 10-02-05 16:10 조회 : 2,397  

아직도 갖고 싶은 게 많고 해보고 싶은 게 많은

욕심많은 사람이 바로 나란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항상 욕심꾸러기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라

2010년에는 적은 금액이라도 누군가를 돕는 실천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기로 결심하던 즈음,

[라 광야_Ra Wilderness]를 보게 되었습니다.

 

 

 

박노해..

이름만으로도 관심이 가는 분의 사진전이라...

내용은 전혀 알지 못한 상태로 단순한 호기심에 친구들과 찾았던 전시였습니다.

(을지로에 있는 갤러리M이랍니다.)

 


단지 전시를 관람하러 갔을 뿐인데

운좋게도 '작가와의 대화'를 하는 시간에 가게 되어 박노해님을 실제로 보게 되었습니다.

다들 강의를 듣는 것처럼 좁은 자리에 차례차례 줄을 맞춰 앉아서

따뜻한 샤이 한 잔을 마시며 그의 이야기를 듣고 그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깊고 훈훈한 시간이 흐른 뒤,

박노해님이 직접 본인이 찍은 사진 한 장 한 장을 소개해주시는 시간도 있었답니다~

 

 

붉은 색의 나무 의자 위에 걸린 사진은 유명한 '바그다드 카페'를 찍은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낭만이 있고 운치가 있는 모습이 아니라

이라크 전쟁 후 처음으로 문을 연 그 순간을 포착한 것입니다.

모두들 말을 아끼며 샤이를 마시고 물담배를 피우고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저에겐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인물사진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뷰파인더를 통해 바라보는 것은 나인데

오히려 내가 상대방에게 고스란히 드러나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_?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행해 준 고마운 친구들 ♡

 

작품 설명이 끝난 후,

도록(물론 수익은 세계의 평화를 위해 쓰인다고 합니다.)에 하나 하나 싸인도 해주시더라고요.

 

 

안타깝게도 현장 전시는 마감되었지만

온라인 전시로나마 약자의 감동과 아픔, 그리고 지구촌의 현실을

조금이나마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아직 차가운 바람이 매섭게 불고 있지만,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 무렵에 예정된 박노해님의 두 번째 전시를 조용히 기다려봅니다.

그리고 나눔의 미학을 반드시 실천하겠노라는 의지를 다시금 다져봅니다.

 

 

http://www.ra-wildern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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